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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진한 믿음의 형제들

사람들은 김연아, 손연재를 국민 요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보았을 것입니다.
나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

예수님께서 설교를 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설교가 어찌나 좋았던지 설교를 듣고 있던 한 여인이
“저런 아들을 둔 여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어머니가 필요 없어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흔히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보다 더 진하고, 더 고귀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핏줄로 맺어진 관계는 이해관계 속에 갇혀있지만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런 이해관계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는 사랑의 내용은 깊지만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
더 넓은 곳으로 갈 수 없는 좁은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이타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
이기적은 벽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핏줄이라는
벽을 넘어 모든 사람, 원수에게까지도 그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믿음의 형제들은 핏줄로 맺은 형제들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숭고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사는 사람, 핏줄이란 벽을 넘어,
내가 알고 친하다는 벽을 넘어 나의 삶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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