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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편이라고 미워해서야

야구 경기에서 점수가 8대 7인 경기를
죄고의 명승부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기를 보고 왜 사람들 싸울까요?

어떤 불교신자가
자기의 전재산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위를 놓고 한 기독교 신자가
'그 사람 구윈 받을 수 없어'라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편이란 이기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을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

서로 다른 꽃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것처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 하나를 쫓아내셨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이고 축하할 일입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이 일을
함께 기뻐하기는커녕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냈다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신앙이 없거나 하느님의 말씀을 몰랐을까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견과 고정관념 때문입니다.

그리고 판단의 기준을 하느님에게서 찾지 못하고
편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어떤 편을 만드는 행위가 아닙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진리를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때문에 사랑이신 예수를 닮아 살아가려는 삶이 빠져버린
신앙은 더 무서운 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편이란 이기심에 사로잡힐 때 우리의 판단이
얼마나 왜곡되고 잘못될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누가 벙어리 마귀를 쫓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마귀를 쫓아냈는지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될 수만 있다면
서로 다른 것들을 통해 진리의 길을 갈 수 있는
더 풍성한 방법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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