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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 가는 길

이외수는 남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찢을 줄 아는 걸레를 통해
성자의 모습을 본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길이란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걷는 길입니다.

우선 이 길은 굴도, 보금자리도, 머리 둘 곳조차 없는 길입니다.
때문에 이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은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이길을 가겠다고 하며서
부귀영화를 꿈꾼다면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윈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버려야합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는 사람에게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하십니다.(마태8:22)

지금 장례를 치르려고 하는
이유는 아버지라고 하는 핏줄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아니라면 구태여 장례를 치르기 위해 돌아설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처럼 나라고 하는 벽을 넘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도, 욕심도, 분노도
나라고 하는 집착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핏줄, 고향, 친구, 종교라는 편견도
나라고 하는 관념이 만들어논 벽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세상 사람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어떤 일에 남을 탓하기 앞서
내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의 이익을 챙기기 앞서
형제와 이웃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선택하든
하느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 목표가 분명해야
주님이 가신 길을 제대로 따를 수 있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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