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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길을 걸어갑시다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노천명, ‘별을 쳐다보며’)

정말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고개를 땅에 쳐 박고
무엇인가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이나
찾아 다닐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위해
맑고 향기롭게 살기 위해 시인처럼, 목동처럼, 동방박사들처럼
별을 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두운 하늘에 별빛을 보다가
우리의 지표가 되어주는
별빛 하나 찾으면
그 별빛을 따라
그 길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별빛은
왕궁이 아니었습니다. 마구간이었습니다.

마구간을 향해 갈 수 있는 마음,
바로 이 마음이 하느님께는 영광을 드릴 수 있고,
이 땅에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평화를 얻고 싶습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구유에 뉘인 예수에게서
그 답을 찾으라고 합니다.

오늘은 마구간 앞에 서서
구유에 뉘인 예수를
생각하게 하는 성탄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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