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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을 버리고

정채봉 선생님이 쓴 가을 산행이란 글입니다.

“가을 산행을 하다가 밤톨을 줍다.
만지작거리다 꽉 깨무는 순간 밤벌레 한 마리가
고개를 쏙 내민다.
나도 깜짝 놀랐지만
그 녀석은 더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이다.”

어쩌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도 이런 마음을 가질 수는 없을까?

징그럽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삶의 터전이 부서지고 놀라는
벌레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내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바로 이런 마음들이
우리 모두를 참으로 아름답게 합니다.

그 결과가
아무리 아름답고 좋아도
나만을 위한 행위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나만을 생각하기에 앞서
남도 볼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배려할 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남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게하고
자신은 손 하나 까딱 하려하지 않는다면(마태23:4)
말로는 그럴 듯해도 그것은 위선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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