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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할 일꾼이 되야겠지요

“가장 못생긴 나무는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는 큰 고목나무가 된다.
...
너희들도 산 중에서
수행하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못난 사람,
재주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산을 지키는
주인이 되고 불교계의
거목이 되는 것이다.”
라고 말한 효림 스님의 가르침은
종교를 떠나 이 시대의 금언처럼 들립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적다고 하십니다.(마태9:38)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많아도
주님의 뜻을 살아가려는 사람은 적다는 말이겠지요.

주님은 제자들에게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하지 말고,
스승이란 말도, 지도자란 말도 듣지 말고,
으뜸가는 자리가 아니라 남을 섬기는 자리,
낮은 자리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를 보아도
교회마저도 이런 사람이 눈에 띠지 않습니다.

아무리 황금 성당을 지어도,
수많은 무리가 예배를 드려도
이 시대의 추수할 일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시대의 추수할 일꾼,
동방박사들처럼,
목동들처럼 마구간을 비추는 빛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가장 낮으로 곳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단순한 진리가
추수할 일꾼으로 살아가려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가르침으로 다가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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