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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설문조사 보고서

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조사장소 :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
조사일시 : 2006년 8월 21일(월) ~ 8월 23일(화)
자료조사 및 분석책임 : 이상화 목사(사무총장), 최민화 실장, 유성문 실장, 정병화 목사

1. 설문조사의 의의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기독교의 감소현상(10년전 대비 -1.6% 감소)에 관하여 지난 2006년 6월 26, 27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의식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교회의 끊임없는 갱신이 한국 기독교가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목회자갱신에 대해서는 영적 리더십과 도덕성 회복이 그 대안으로 지목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찾고자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가 지난 8월 21일(월)~23일(수)에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제11차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사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교회갱신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현장 목회자들의 생생한 응답이라 생각하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 응답자 일반현황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목회자들은 전체 300명으로 응답자의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이 97.7%, 타교단이 2.3%를 보였다<도표1>.


연령대를 보면 20대 5.7%, 30대 36%, 40대 39%, 50대 17%, 60대이상 2.3%로 30, 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도표2>.


응답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위치를 보면 특별시 25.3%, 광역시 32%, 도청소재지, 중소도시가 각각 6.7%, 23.7%로 대부분(87.7%)이 도시에 위치하는 교회였다<도표3>.


응답자들을 직분별로 보면 담임교역자가 25.3%, 전임부교역자가 39.1%, 파트교역자가 21.5% 그 외 사모와 기관 사역자, 선교사가 각각 9.4%, 3.3%, 1.3%로 나타나 담임교역자, 전임부교역자, 파트교역자가 대부분이고, 사모들의 비중도 9.4%로 나타났다<도표4>.


3. 응답분석결과

점수로 평가하는 질문문항을 제외하고, 모든 문항은 복수(2가지)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1.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이 최우선 과제라고 응답하였다.

교회 갱신을 위해 한국교회가 우선적으로 갱신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이 34.5%, '예배의 갱신'이 21.8%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회봉사의 활성화'도 13.8%로 나타나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순위로는 '교회교육의 활성화'가 9.2%, '다음세대의 이해' 7.8%, '한국교회를 명실공히 대표하는 하나의 연합기구 형성' 3.7% 등이 나왔다<도표5>.


그리고 직분에 따라 한국교회 갱신의 과제에 대한 응답이 차이가 나타나는데, 담임목회자인 경우는 '목회자 리더십 개발'이 40.7%로 최우선 갱신과제인 반면 파트 교역자는 '예배갱신'이 28.1%로 최우선 과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20대로 젊은 연령의 사역자로 올수록 '목회자 리더십 개발'의 비율은 낮아지고, '예배 갱신'의 비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목회 전체를 담당해야 하는 담임교역자가 느끼는 것과 이에 비해 현장 일선에서 직접 부딪히는 부교역자들이 느끼는 차이로 보여진다<도표6,7>.

<표6>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직분별)


<표7>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연령별)



3-2. 목회자 스스로 '영적리더십 갱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 목회자가 우선적으로 교회의 갱신을 위해 갱신해야 할 과제로는 '영적 리더십 갱신', '도덕성 회복'이 38.7%, 27.9%로 나타나, 목회자의 첫째는 영적리더십 부분, 둘째는 도덕성 부분이 한국교회 목회자의 최대 갱신과제로 나타났다. 그 밖으로는 '창조적 비전 제시' 12.3%, '다음세대의 이해' 7.2%, '폭넓은 식견 개발을 위한 훈련' 5.6%, '사회봉사 이해' 5.6% 등이 있었다<도표8>.



특히 '영적리더십 갱신'과 '도덕성 회복'은 모든 연령층을 망라하여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조금 특이한 것은 30대에서 '창의적 비전 제시'가 13.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도표9>.

<표9>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목회자, 연령별)



3-3. 목회자 스스로 자신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노력 정도를 평가하면 평균2.9점(5점 만점)이었다.

목회자 개인의 목회 리더십 향상을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를 보면, 전체 항목 평균 2.9점(5점 만점)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문적 신학적 훈련'에 대해서 2.6점, '깊이있는 영성훈련' 3.0점, '도덕성 함양' 3.2점, '행정능력 개발' 2.9점, '사회변화 속도 인지' 3.0점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와 같은 목회자 스스로의 평가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신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학문적, 신학적 훈련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도덕성 함양을 위해서는 보통보다 높은 수치로 노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교갱협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스스로를 향한 갱신의 의지가 담겨 있는 답변이기도 하다. 모든 항목을 통합한 전체 평점으로 보면, 2.9점으로 보통 정도를 유지하는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도표10>.



그리고 직분별로 보면 선교사가 평균점수3.4점으로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기관사역자가 평균점수 2.3점으로 가장 적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도표11,12>.

<표11> 목회자 리더십 향상노력 (5점만점, 직분별)




3-4.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는 평균 2.7점(5점 만점)으로 '보통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내 구성원에 대한 도덕성 평가에 대해 구성원별로 보면, '목회자 도덕성'에 대해서는 2.9점, '직분자 도덕성' 2.7점, '일반성도 도덕성' 2.7점으로 목회자들의 도덕성이 가장 높게 나왔으나 보통수준을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교회 구성원 전체로 봤을 때 도덕성 부분에서 평균점수가 보통 이하(2.7점)를 나타내고 있어서, 한국교회가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 회복하며 가야할 길은 아직 멀었음을 보여준다<도표13>.



그리고 직분별로 보면 담임교역자와 기관사역자의 평가가 2.8점으로 가장 높고 선교사의 평가가 2.5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특이한 것은 직분자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다른 부분보다 모두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도표14,15>.

<표14> 교회구성원 도덕성/윤리성 평가 (5점만점, 직분별)




3-5. 예배의 갱신에서 '설교'가 최우선적으로 갱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한국교회의 예배 중에서는 '설교'가 28%로 최우선과제로 지적되었다. 그 뒤를 '찬양'(21.3%)과 '성도의 교제'(16.5%)가 지적되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성도의 교제' 비율이 높아지고, '설교'와 '찬양'에 대해서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에 '기도' 8.3%, '성시교독' 4.7%, '헌금' 5.3%, '사도신경' 2.7% 등이 있었다<도표16>.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응답자 중에서 9%를 차지하는 사모들의 의견에서는 '설교'(21.3%)보다는 '찬양'(26.8%)과 '성도의 교제'(26.8%)가 오히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예배를 직접 인도하거나 준비하는 교역자들에게는 설교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지만, 예배의 청중으로 있는 사모들에게는 더 피부로 와닿는 부분인 찬양과 성도의 교제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도표17,18>.

<표17>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예배갱신, 직분별)


<표18>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예배갱신, 연령별)



3-6. 양육(교육)부분에 대해서는 평균이하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평가되었던 양육(교육)부분의 전체 평균점수는 2.5점(5점 만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각항목의 점수를 보면,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재의 개발'에 대해서는 2.9점, '교사의 자질 향상 프로그램 시행' 2.6점, '양육장소의 확보' 2.4점, '양육시간의 확보' 2.4점, '양육의 체계화' 2.5점, '다양한 교육방법론 개발' 2.6점으로 나타났다<도표19>.



직분별,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나는데, 담임교역자의 평가(2.8점)가 다소 높게 나타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파트 교역자나 전임교역자들의 평가(2.3점, 2.5점)는 더 낮게 평가되었다. 특히 대부분이 주일학교에서 사역하는 파트교역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더욱 열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아이들의 교육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사모들의 평가(2.3점)가 가장 낮게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6가지의 항목 중에서 가장 열악하다고 평가되어진 부분은 '양육시간 확보'(2.4점), '양육장소 확보'(2.4점)이다. 지역별로는 도시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양육(교육)부분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도표20,21,22>.

<표20> 교육/양육부문 평가 (5점만점, 직분별)




<표22> 교육/양육부문 평가 (5점만점, 지역별)



3-7. 전도부분에서 전도후 정착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최우선적으로 갱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교회 전도부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전도 후 정착 프로그램 활성화'(33.3%)이다. 그 다음으로는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23.2%), '전도자 훈련 프로그램'(18%)이다. 모든 교회가 전도에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전도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도 후 확실한 정착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 부분은 양육(교육)부분과 연결되는 것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로는 '프로그램의 적절성' 11%, '전체적인 참여' 10.2% 등이 있었다<도표23,24>.



<표24>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전도, 직분별)



3-8. 사회봉사 부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수립이 가장 시급하다.

사회봉사 부분에서 보면 '사회봉사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수립' 23.5%, '전문화된 인력(사회복지사)의 확보' 19.7%, '교회 봉사프로그램의 특성화/다양화' 18.3%로 나타났다. 단기간의 열매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사회봉사 부분에서 구체적이며 장기적인 계획이 각 교회에 필요하며 전문화된 인력이 확보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타기관(지역교회)와의 네트워크도 13%로 나타났다. 또 '구제와 봉사를 위한 재정확충' 12.3%, '자원봉사훈련' 9.2% 등이 있었다<도표25>.



3-9. 교단 갱신을 위해서 '교단 재정의 효용성과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었다.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단 재정 사용의 효용성과 투명성 확보' 24.2%, '교회교육 관련교재 및 교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22.5%, '자립교회의 미자립교회 지원'이 18%로 나타났다. 그 외로는 '교회 행정, 헌법 및 모범예식에 대한 현실적 개선' 11.2%, '이단에 대한 철저한 대응' 7.8%, '교단 내의 인력풀 조성' 7.3% 등이 있었다<도표26>.



특히 담임교역자의 경우 '교회 행정, 헌법 및 모범예식에 대한 현실적 개선'에 대해서 12.7%로 나타나 현실적인 개선이 절실함을 지적하고 있다. 교육에 관련된 부분이 계속해서 문제로 제기되는 것은 한국교회의 열악한 교육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도표27>.

<표27> 한국교회 최우선 갱신과제 (교단, 직분별)



4. 결론

이번 조사를 통해서 목회자들이 최우선으로 갱신해야 할 부분은 바로 '목회자의 리더십'으로 나타났다. 리더십의 붕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영성과 도덕성이 무너짐에서 오는 것임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목회자 자신이 리더십 향상을 위한 노력의 평가점수와 도덕성 평가점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는데, 목회자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노력에서 평균이하(2.9)의 평가가 나왔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노력만이 한국교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에 도덕적 평가 또한 평균이하(2.7)라는 점도 우리가 다시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 동안 기독교인은 곧 정직함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오히려 그 반대의 모습이 되어버린 듯하다.(교갱협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갱신의지가 있는 응답자들이라 다소 개혁적인 수치가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심각하게 문제로 나타난 부분이 바로 '양육(교육) 부분'이다. 점점 주일(교회)학교의 학생수와 교회의 허리인 젊은이들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양육(교육)에 대한 투자와 의식마저 무너져 버린다면 교회의 미래는 암울할 것임을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양육(교육)의 심각성은 지속적 투자와 체계적인 교재연구 및 개발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과제로 던져주고 있다.

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한국 교회는 교회 내,외부로부터 요구되는 갱신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인식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도덕성의 회복과 목회자의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숙제로 남겨져 있다. 특히 당장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대한 준비와 발전적 대안의 제시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한목협  churchr@church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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