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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를 영할 줄 아나요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먹습니다.
입에서 느끼는 그 맛,
얼마나 행복합니까?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관으로 음식을 넣어주는 사람을 보셨습니까?

입으로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이처럼 성체를 그저 입으로 먹어치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음식의 맛을 입으로 음미하듯이
성체도 그 맛을 음미하며 먹어야 합니다.

육적인 양식은 입으로 음미하지만,
영적인 양식은 믿음으로 음미합니다.

여러분은 축성된 성체를
손에 받아서 입으로 먹습니까?
그것은 성체를 먹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성체는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영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성체를 영해야
그 맛의 오묘한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영적인 힘과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혈을 마실 때마다 그 신비함을 느껴보셨습니까?
포도주에서 나오는 달콤한 맛, 그 향기,
그리고 빛깔을 볼 때마다
주님께서 주실 영광이 느껴지십니까?

그리고 술이 내 몸과 느낌에 변화를 주듯이
성체는 주님이 주실 그 영광을 바라보며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느끼고 살아갈 힘을 줍니다.

성체를 영할 때마다
인생의 쓴맛을 단 맛으로 바꾸어 주시는 은총,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워가야 할
제자의 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보혈로 내 죄를 씻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할 축복이 느껴집니다.

자, 이제 믿음으로
거룩한 성체를 영해야 할 때입니다.
성체를 통해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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