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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효과를 넘어서라

똑같은 사건을 두고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라쇼몽 효과’라고 합니다.

때문에 어떤 갈등을 겪거나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기면
대부분은 자신의 감정, 기억에 의존해서 사건을 외곡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럴 때 내 생각과 감정이 이끄는 대로 판단하게 되면 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자기의 감정에 속아
“내가 그리스도”(마르13:6)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판단과 선택은 평화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난리와 전쟁, 당황스러운 일,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일을 만들게 됩니다. (마르4:5-8)

때문에 어떤 감정에 사로잡히는 일이 일어나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를 속이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머크 머질은 “마음도둑,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 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럴 때 내 생각,
내 감정을 내려놓고
성령께서 이끄시도록
내 마음을 잠잠하게 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내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은 “나 때문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참아야 할 일들을 찾을 수 있다면
구원의 길, 부활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르코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바울로의 심한 질책을
분노와 좌절이 아니라
자신의 성찰로 가져갔기에
서로에게 없어는 안될 소중한 관계를 회복했고
복음 성경을 쓸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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