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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신앙

나비효과란 기상학 이론이 있습니다.
나비 한 마리가 북경에서 날개를 살랑거리며 내는 미세한 바람이
다음날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상이론입니다.

이런 기상학 이론이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도 담겨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지만
나중에는 시스템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됩니다.

주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우리의 작고 아름다운 삶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빵 다섯 개로
오천 명도 넘는 사람이 먹고도 남을 기적을 만드셨습니다.

이런 기적은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내야 할 기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이 보다 더 큰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이런 기적을 만드셨을까요?

남이 아니라 내가 해야합니다.
용서와 배려, 나눔과 섬김은 남이 해야할 덕목이 아니라
지금 내가 실천해야 할 덕목입니다.

기적은 내 것을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다섯 개의 빵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 나를 필요로 할 때,
필요로 하는 곳에 나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망설이지 마십시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움켜쥔 오천 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형제와 이웃,
그리고 교회를 위해
내가 가진 자존심과 감정을 내려놓을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내 열정과 달란트,
그리고 시간을 나눌 수 있는 다섯개의 빵이 있다면
기적은 시작됩니다.

기적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말씀, 십자가의 사랑에 희망을 두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질 수 있을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신앙란 바로 이런 기적을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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