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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

어느 교우님이 보내준 법정 스님의 글입니다.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여보시게 친구...
자네가 부처라는 것을 잊지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절간이나 불상에서
구도의 길을 찾지 않고
삶에서 찾으라는 스님의 가르침이
가슴에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십자가를 본다는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논 십자가 조각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했던 우리가 얼마나 쉽게
주님을 배반하고 있는지!
“내 탓이요”라고
가슴을 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
나와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요한3:16-17)

내가 미워하고,
증오하는 그 사람,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그 형제를
여전히 사랑시는 주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형제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곳은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임을 기억합니다.

'남이 아니라 나를 줄 수 있는 그 사랑'
우리를 영원 생명과 평화로 이끌어 주는
진리임을 되새겨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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