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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보여 달라구요!

그 애비에 그 아들이란 말을 듣습니다.
자식의 행실을 보고
부모의 됨됨이를 평가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예수를 통하여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로마8:15)

하느님을 뵙게 해달라는 빌립보에게
“나를 보았으면 곧 하느님을
본 것이다.”(요한1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싶어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외치면 될까요?
아니면 웅장한 교회의 모습을 통해,

돌을 가지고 빵을 만들면 될까요?
높은 탑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기적을 보여주면 될까요?
아니면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과 힘을 보여주면 될까요?

이런 것으로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를 볼 수 없습니다.

이사야는 예수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늠름한 풍체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만한 볼품도 없었다.
.... 그 뜻을 따라
그는 자기 생명을 속죄의 제물로 내 놓았다.”

자기를 생명의 속죄의 제물로 내 놓으셨습니다.
남을 죽여서 자신의 영광을 얻으려 했던
로마의 십자가를 버리고
자신이 죽는 십자가로 바꾸셨습니다.

내 행복을 보기에 앞서
남의 행복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이익을 보기에 앞서
남의 이익을 도모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아픔을 보기에 앞서
남의 아픔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남을 위해 내 자신을 제물로
줄 수 있을 때
세상은 구원자이신 예수를 봅니다.

우리는 예수를 보고 싶어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를 보여주어야 할 자녀들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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