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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를 통해 예수를 봅니다

“성체를 받은 이 손에 봉사할 힘을 주시고
복음을 들은 내 귀에 세상 소란 없애소서.

성호를 부른 입술에 거짓이 없게 하시며
구주의 사랑 뵌 눈에 새 희망을 보이소서.

거룩한 성전 거닌 발 방황치 말게 하시며
성찬에 모인 무리들 참 삶으로 이끄소서.”

수 없이 불렀던 608장 성가입니다.
그런데 성가가 성가로 끝난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부끄러울 뿐입니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도 보는 것이다.”(요한12:45)라고
말씀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자꾸
예수님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려고 합니다.

“내 마음대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어떻게 말하라고
친히 명령하신대로 말하였다”(요한12:49)라고 하신 주님처럼
이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언제나 내 뜻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내가 신부라고해도,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온 신자라고 해도,
흔히 말하는 신심이 깊고 아는 지식이 많다고 해도,
결국 빛으로 오신 주님을 따르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의 빛을 가리는 장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빛,
결국은 사랑의 길입니다.

내 말과 행동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사랑을 기초로 하고 있는지 성찰해 봅니다.

사랑에서 나오지 않는 모든 행위와 말들은
오히려 그 말과 행동으로 인해 주님의 빛을 가리는
장막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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