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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빵을 먹을 수 있을까요?

티벳 잠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기쁨이든지
다른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이 세상의 어떤 고통이든지
모두 자기 자신만 행복해지려는 욕망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먹어야 할 빵을 느껴보셨습니까?

빵으로 우리의 육체가 살듯이
우리의 영혼이 살기 위해
우리가 먹어야 영적인 빵이 무엇인지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 그리고 생명을 주시기 위해
빵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빵은 입으로 먹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빵을 먹을 수 있을까요?

나를 위해 남을 죽이던
로마의 십자가를 버리고
남을 위해 기꺼이 내 자신을 줄 수 있는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광야의 백성들은
만나를 먹고도 결국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만나를 썩게 하고
구대기로 들끓게 만들었는지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에집트에서 경험했던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
탐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신 빵,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만이
먹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갈라2:2)

주님이 주신 빵은
입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마음으로 인정하고,
그 삶을 살아갈 때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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