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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안에 머무는 삶

정호승 시인의 “봄 길”이란 시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어떻습니까?
멋지지 않습니까?
세파에 따라서 이리저리 휩쓸려 사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묵묵히 그 길을 지켜가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시인의 노래처럼
봄을 열어가는 사람,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되기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말씀 안에 머무는
삶 이외에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말씀에 비추어 순간순간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지를 분별해서
그 길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포도나무로부터
떨어져 나간 가지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멈춘다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오직 한 길,
주님이 가르쳐 주신 그 길을 갈 수 있는
우직한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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