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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을 멈추지 마라

“팔러가는 당나귀”란 동화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귀를 팔러 갑니다.
그 광경을 보던 사람이 “나귀가 병들었나, 왜 타고 가지 않고 걸어가지!”
이 소리를 들은 아버지가 먼저 나귀를 탑니다.

“아이고 불쌍해라, 저 아이는 주어온 아이인가?”
아버지는 얼른 내려서 이번에는 아들을 태웁니다.

“아버지는 걷게 하다니.”
이번에는 둘이 탑니다.

“아니, 아무리 나귀라도 그렇지 참으로 몰인정한 사람일세!”
아버지는 나귀를 장대에 매달고 아들과 함께 지고 갔습니다.

나귀는 힘들어 버둥거리다가 줄이 끊어져
나귀는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신이 없이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가르쳐줍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의 상황에 너무 민감하거나,
어떤 결과에 좌지우지 한다면 실족하기 쉽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장차 죽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임을
암시해서 말씀하시고 “나를 따라라”하셨습니다.

마침 요한이 베드로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은 “내가 돌아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며
“너는 나를 따라 오너라.” 하셨습니다.

남을 의식해서 흔들리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작던 크던,
모두가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노라면 반드시 열매를 거둘날이 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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