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목회칼럼
내가 져야할 십자가

마야 안젤루의 시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땅에 눕혀 짓밟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나,
먼지처럼 일어나리라.

자꾸 솟는 달처럼
어김없이 밀려오는 조수처럼
높이 솟는 희망처럼

그래도 나,
솟아오르리라.”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버리고
내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갈보리 산에는 세 개의 십자가가 달렸습니다.
하나는 예수님,
그리고 두 강도입니다.

십자가라고 해서 다 같은 십자가는 아니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남을 죽였던 십자가, 로마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나 남을 위해 나를 죽인 십자가 예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
남을 위해 나를 죽여야 할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를 질 수만 있다면 설령 내가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어김없이 뜨는 해와 달처럼
어김없이 밀려오는 조수처럼

상처받고 아파하는 그 한사람을 품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져야할 십자가,
내가 질 수 있을 때
주님의 영광도 함께 드러날 것 같습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