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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 및 제11차 정기총회 가져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지난 6월 20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갈 길을 모색한다!” 주제로 14개 교단 2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가 개최되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세우기 위하여 하나되어 힘있게 전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 개혁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요청하시는 개혁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자각한 한목협은 이미 지난해 가진 열린대화마당을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하고 있는 교단과 기관 진행과정을 경청하고 그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열린 금번 제19회 전국수련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한국교회를 둘러싼 대내외적 과제를 종교개혁적 관점에서 모색해 보고자, 한국교회 95개조 선언을 발표한 교단과 기관을 초청하여 그 핵심주제를 경청하고, 전체집담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정돈하여 제시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 개회행사 시간에 김경원 목사(예장합동, 명예회장)가 개회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허성호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성, 영등포교회)의 사회와 김명현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하성, 이천순복음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개회행사에서 김경원 목사(한목협 직전대표회장, 예장합동, 서현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한국교회는 내적으로 적어도 다음과 같은 일에 기도하며 관심을 집중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며 첫째로 목회자의 갱신을 꼽았다. “목회자들의 자기 갱신은 종교개혁의 현재화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과제”라며 “날마다 개혁되어야 할 당위성을 인정하고 자기 갱신을 위해 새롭고 구체성 있는 결단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했다. 둘째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강조한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하나되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는 것은 아무리 설득력 있는 이유를 붙여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향한 기도와 움직임이 더욱 힘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셋째로 온전한 섬김으로 사회적 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을 전한 김 목사는 “이 땅의 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사회를 더욱 힘 있게 섬겨 사회적 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에 마음을 같이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복잡한 대내외적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지도자들이 될 수 있도록, 한반도가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조속히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보내며 갈라진 민심과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당하는 국민들의 눈물이 닦여지고, 그들이 새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더 깊이 더 많이 기도하며 소망의 그루터기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서 한목협 명예회장 전병금 목사(기장, 강남교회 원로)가 교회 연합운동의 과정을 설명하며 “한목협이 이 사역을 계속 추진하기를 바란다. 그동안 수고한 대표회장고하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는 격려사를 전했고,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의 환영인사에 후에 기조발제가 이어졌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에서 이말테 박사(Dr. Malte Rhinow, 루터대학교 실천신학)가 기조발제를 전하고 있다.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에서 바라본 한국교회”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전한 이말테 박사는 “종교개혁이란 성서이해로부터 시작된 교회의 위계질서 비판과 교회개혁으로써 시작되었지만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Reformation’을 ‘종교개혁’으로 번역한 것보다는 교회와 사회를 변혁한 ‘큰 개혁’ 혹은 ‘대개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종교개혁 탐방 후에 가진 평가회의에서 논의한 오늘의 한국 개신교회와 루터 시대의 천주교회 사이의 10가지 공통점을 꼽으며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에서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한국교회는 중세 가톨릭과 너무도 비슷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 10가지 공통점으로 △율법주의적 예배 이해 △하나님의 은혜나 복을 얻기 위해 재물로 하나님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선행을 통하여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교회의 지옥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악용 △교회의 교권주의 △성직매매 △많은 목사들의 지나친 돈에 대한 관심과 잘못된 돈 사용 △많은 목사들이 교회를 개인적 소유로 착각하는 것 △많은 목사들의 도덕적, 성적 타락 △많은 목사들의 낮은 신학적 수준을 꼽았다.

이어서 “오늘의 한국 개신교회가 루터 시대의 천주교회와 비슷하다면 둘째 종교개혁이 아니라 첫째 종교개혁이 필요하지 않은가” 질문하면서 “오늘의 한국교회의 위기가 이미지 위기로도 볼 수 있지만 주로 교회의 본질의 상실 위기”라고 지적하며, 교회의 본질을 되찾으려는 노력과, 목회자들의 신학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개혁 그리고 기독교윤리 회복을 개혁의 과제로 제안했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에서 강명국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성, 늘사랑교회)가 첫번째 논찬을 하고 있다.

이어서 첫 번째 논찬을 맡은 강명국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성, 늘사랑교회)는 “한국교회의 10가지 병폐 중 ‘물질주의’와 ‘기복신앙’, ‘교권주의’로 압축되는 문제들의 개혁을 논함에 있어서 한국교회가 가진 전통 및 역사성에 대한 구체적인 고찰, 한국교회의 전통과 신앙행위의 부정적인 영향뿐 아니라 선기능에 대한 다각화된 고려, 종교개혁에 대한 평신도들의 생각과 의식에 대한 언급”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지만,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실천적 개혁의 방향성에 관해 훌륭한 제안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에서 박은태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나사렛, 등마루교회)가 두번째 논찬을 하고 있다.

이어진 논찬에서 박은태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나사렛, 등마루교회)는 “루터가 개혁자라는 강조를 통해서 한 사람의 개혁의 의지, 특별히 개신교 교회의 중심에 서 있는 목회자 한 사람의 개혁의 의지가 참으로 중요함을 절감하게 된다”며 “종교개혁의 주체인 목회자들의 내부로부터의 종교개혁의 자각, 우리 안에 은근히 들어와 있는 현대판 면죄부적인 기복신앙의 개혁, 목회자 양성기관들과 제도의 개혁, 온전한 기독교 윤리 교육을 위한 개혁”을 평가하며 논찬을 마쳤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한 한목협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직전대표회장 김경원 목사(예장합동, 서현교회)가 신임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예장고신, 시온성교회)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에 제11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부터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던 김경원 목사(예장합동, 서현교회)에 이어 이성구 목사(예장고신, 시온성교회)를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성구 목사는 “한목협은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써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직전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상임총무 안기성 목사(예장통합, 장함교회) △서기 김찬곤 목사(예장합동, 안양석수교회)/최은식 신부(성공회, 강동교회) △회계 김자종 목사(예장대신, 열리는교회)/차우열 목사(기성, 상록수교회) △감사 김명식 목사(기침, 평화침례교회)/이용주 목사(나사렛, 규원교회)를 신임원으로 선임했다. 분과위원장들은 6월 30일(금) 신임원 및 총무단회의를 갖고 교단을 안배하여 추천할 예정이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한 한목협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신임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예장고신, 시온성교회)와 신임상임총무 안기성 목사(예장통합, 장함교회)

총회 후에는 이날 참석한 각교단 목협 소개에 이어 예장대신 수원노회 사모합창단(지휘 이영희 사모, 반주 박은선 집사)의 합창과 팝페라 가수 이승한 목사가 전한 미니콘서트가 이어졌다.

이후에 예장고신, 루터회, 예장통합 총회와 한국교회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교회 앞에 발표한 95개조 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 과제를 살펴보았다.

▲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에서 전체집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좌로부터 지형은 목사(한목협 신학위원장, 기성, 성락성결교회), 이말테 박사(루터대학교), 권오헌 목사(예장고신, 총회서기), 원종호 목사(루터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국 국장), 정해우 목사(예장통합,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본부장), 김주한 교수(한신대 실천신학, 한국교회연구원).

첫 번째 주제발제에서는 권오헌 목사(예장고신, 총회서기)가 △성경과 교리 △성도의 생활 △목회와 교역자 △총회와 노회 △교회와 직분 △신학과 신학교 △연합회와 사역 △기독교와 윤리 △창조와 환경보전 △성도와 가정 △성도의 사회생활 △다음세대와 교육 △사업과 직장생활 △선교와 전도로 구성된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95개조 선언문“의 핵심내용을 전했다.

두 번째 주제발제에서 정해우 목사(예장통합,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본부장)는 교회를 ‘다시 거룩한 교회’로 세워가자는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예장통합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선언문’의 핵심주제를 발제했다. 선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과 말씀의 거룩성 회복 △믿음 생활의 거룩성 회복 △교회의 바른 운영과 관리 △교역자의 거룩성 회복 △치리기관과 교회연합기관의 거룩성 회복 △전문 기관의 바른 사역 △예배의 거룩성 회복 △전도와 교회의 부흥 △선교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일 △사회봉사의 바른 방향 모색 △사회운동의 거룩성 회복 △다음 세대를 잘 양육하는 교회 △노인을 공경하는 교회 △거룩한 생활 규범(교회, 가정, 직장) △실천의 다짐으로 구성되었다.

세 번째 주제발제에서 원종호 목사(루터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국 국장)는 다가오는 시대를 위해 전체 루터교회가 함께 교회의 변화를 모색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종교개혁 95선언’의 내용을 발제했다. 이 선언은 교회의 역할과 의미를 재확인하는 포괄적 개혁조항과 목회자, 예배, 그리스도인, 교회, 선교, 교육, 교회지도자, 사회에 대한 구체적 개혁조항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주제발제에 나선 김주한 교수(한신대 실천신학)는 한국교회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교회개혁 94개조 선언 - 참회와 변혁을 통한 희망으로’의 작성과정과 내용을 발제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94개 항목을 담은 이 선언은 △참회 △교회 △교회 지도자 △총회와 교단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신학교육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 △창조 질서 보존 △희망에 대한 내용을 천명했다.

▲6월 20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목협 제19회 전국수련회 연합과 일치의 예배에서 이성구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예장고신, 시온성교회)가 설교말씀을 전하고 있다.

집담회 후 곽재욱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예장통합, 동막교회)의 인도와 김자종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장대신, 열리는교회)의 기도로 연합과 일치의 예배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누가복음 3:7~14)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신임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세례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찾아온 무리에 대해 내면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한 삶의 변화를 요구했다. 우리도 주님께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물어야 한다”면서 “한목협은 그동안 주님께 무엇을 할 것인지 물으며 지내왔다. 한목협은 평범하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은 목사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창립 때부터 설정한 일치와 연합, 갱신, 사회적 섬김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 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주님의 교회를 섬긴다고 말할 수 있는가” 질문을 던지며 “조금 늦더라도 주님께 물으며 살아야 한다. 나누라, 정직하라, 지나치지 말라, 탐욕을 버리라, 세상을 책임지는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에는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민족을 구원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신학적, 신앙적, 윤리적으로 새로워지도록 △한목협이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 그리고 우리 사회를 온전히 섬기는 역사적 사명을 더욱 힘있게 감당하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한 후에 남능현 목사(한목협 부회장, 예장합동, 반월제일교회)가 마무리기도를 드렸다.

이후 신임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비전선포를 전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우리 한목협에 속한 목회자들은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모든 교파와 교단들이 연합하고 일치할 날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위기를 만난다면 그 모든 책임이 목회자들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목회자들의 자기갱신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주님의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기기 위함임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주님을 따를 때 온전한 섬김이 있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후 한목협은 6월 30일(금) 서울역에서 신임임원 및 총무단회의를 갖고 향후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목협  churchr@church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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