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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사랑한 사람만 사랑한다면

법륜 스님이 쓴 “붓다, 나를 흔들다”을 보면
“욕설에도 빙긋이 웃으신 붓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부제는 “운명을 바꾸는 법”입니다.

욕설에도 웃을 수 있는 인격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원수를 사랑하라?
세상을 바꾸고 인격을 바꿀 수 있는 인격이 되려면
원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성격과 신분이 맞는 이웃과 사귀고 나누는 행위는
이 세상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자기와 원수진 자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세상적으로 보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하나는 그래야 하느님의 아들이 될 수 있고,

둘째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의 뜻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참된 평화를 만들어가려면
편견과 편애, 종교와 이념, 신분과 성, 성격과 습관
그리고 증오와 복수까지도 뛰어 넘어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삶이 다른 사람,
원수를 미워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증오하는 세상의 이치로는
어둠속에 있는 이 세상을 밝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은식 신부  강동교회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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