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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게 하소서! 거룩하게 하소서! 섬기며 살게 하소서!”(2017/09/05) 한목협 대표회장 이취임식 감사예배

취 임 사

제5대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의 교회들과 각양의 사역자들과 북한에서 자유를 얻지 못한 채 숨죽이며 기도하는 믿음의 용사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998년 11월 사랑의 교회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우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비교적 건강한 15개 교단의 목회자들이 지난 19년 동안 줄기차게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기를 간구하며 마음을 같이 해 왔습니다.

21세기를 앞두고 한국교회는 하나 됨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습니다. 거룩한 한국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함을 절감하였습니다. 남북의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우리는 더욱 조급해졌습니다. 나라는 통일을 향해 달려가는데 교회는 분열을 계속한다는 것은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겨우 선교 100년이 지났는데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늙어가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온갖 질병이 찾아들었습니다.

21세기를 시작하던 당시의 시대적 과제는 개혁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금권선거로 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이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와 함께 늘 숙제처럼 이야기되는 교회연합과 일치, 그리고 디아코니아 섬김 등 세 가지 주제를 옥한흠 목사님은 창립대회에서 한목협의 과제, 한국교회의 과제로 제시하였고 우리는 그 이후 이 주제를 끈질기게 다루어 왔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자주 이 문제를 들추었습니다.

일치와 갱신과 섬김, 이 세 주제는 지난 19년간 서로 다른 우리를 결속시키고 흥분시켜왔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변하지 않는 교회와 지도자들의 모습, 아니 우리 자신의 모습이 우리를 자주 절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2001년에 시작한 공교회 중심의 교회연합 운동을 위하여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음에도 열매를 보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모든 것을 접어버리고 싶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우리는 끝내 여호와의 영광을 보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조금은 새로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이번만큼은 공교회 중심으로 모든 교파와 교단을 아우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지난 6월 총회를 마치며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는 질문을 던졌더랬습니다. 간단명료하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기울이고 뚜벅뚜벅 그 말씀 따라 살면 좋겠습니다. ‘나누라’, ‘정직하라’, ‘남용하지 말라’.... 한마디로 탐욕을 버리고 세상을 책임지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내 교회의 하나 됨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자들, 성경의 기본원리를 애써 거부하는 사람들, 세속적인 힘을 쓰고 싶은 사람들은 가차 없이 복음의 현장을 떠나게 만들 수 있는, 행동하는 한국교회, 거룩한 한국교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이성구 목사  kpastor19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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