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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전환기에 다가오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도전과 기독교 신앙인의 자세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

절묘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인식하라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 세 번째 정상회담이 11 년 만에 성사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 한 주간 내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 전 날인 목요일 아침에는 국회 의사당에서 미국하원의원을 3 차례나 지낸 김창준 의원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 박주선 국회부의장 , 권사들인 이혜훈 의원 , 조배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 이 회담은 북한을 위해서는 절대로 실패하면 안 되는 회담이었습니다 .

우리 대통령의 아들보다 두 살이나 적은 나이에도 아버지 같은 대통령을 만나 풍채나 어투나 태도가 매우 당당해 보이려 애쓴 김정은이 비록 판문점이긴 하지만 우리 땅에 발을 내디딘 것은 커다란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이번 회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패턴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엔이 일제히 북한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은 그동안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 중국까지도 여러 가지 제재를 무조건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려갔습니다 . 결국 북한은 지금 90 년대 말에 있었던 고난의 행군 시리즈 2 가 시작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 바로 그 시간 너무나 절묘하게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 교류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 대한민국의 부름에 김정은은 얼른 손을 잡았습니다 . 피할 수 없는 절묘한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

우리는 사실 한 번의 회담 성사여부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 일회성 ‘회담 쇼 ’는 관람할 관객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 그래서 회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 그리고 회담이 끝난 다음에도 끊임없이 말만 무성한 회담은 안 된다는 경고가 주어졌고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을 실컷 치켜세웠다가 회담이 시원찮으면 그냥 회의장을 나와버릴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서슴없이 뱉아 놓습니다 . ‘얼우시고 또 녹이시는 ’ 솜씨를 보입니다 . ‘25 년간 속은 ’ 경험을 가진 미국 조야 (朝野 )는 마치 철저하게 시나리오를 맞춘 듯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 북한이 결코 쉽게 대할 수 없는 만남이 시작된 것입니다 . 이제 북한이나 우리나 미국이나 여기서 발을 빼기는 늦었습니다 . 앞으로 갈 길만 남았습니다 .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진정으로 겸손한 백성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

가만히 생각하니 이제 우리 모두가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더 이상 통일을 냉전구도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가 아닙니다 . 더 이상 김일성 김정일과 맞서던 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남북 모두가 제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 김정은은 어쩌면 이런 상황을 인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미국 중국 등 소위 대국 (大國 )들도 ‘America First 미국 최우선 ’처럼 이제는 자기 자신부터 먼저 챙겨야 하는 시대입니다 . 여유 있게 남의 나라 살펴 줄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 기술 경쟁이 놀라울 정도로 치열해졌고 , 미국이 더 이상 모든 부문에서 우위에 있을 수 없으므로 심각한 수준의 국가부채가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되니 자연히 손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김정은도 뛰어야 벼룩 신세임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역사를 새롭게 하는 것이 결코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 결국 세계가 함께 겸손해 질 때 비로소 거기에 살 길이 생길 것입니다 . 우리나라 여당 야당이 좀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 남을 존중하는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 역시 성경대로 살아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 저주와 비난을 멈추고 기대와 소망을 품고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는 불같은 운동이 일어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시온성 교회 이성구 목사

사무국  kpastor19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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