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포커스
[CBS논평]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도웁시다! - 지형은 목사

지난 6일 새벽에 튀르키예 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히로시마 원폭보다 몇 십 배 강한 에너지가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2만 명을 넘고 직간접 피해자가 2천 3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어린이와 노약자의 사상자가 큽니다. 유니세프(UNICEF)는 어린이 수천 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서 450킬로미터, 남북 300킬로미터로 피해 지역이 워낙 넓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1,3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물 6,000채가 파괴됐습니다. 영하의 강추위에서 골든타임 안에 구조할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현지에서는 지금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긴급한 조치가 절실합니다. 피해가 큰 10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유럽연합(EU)과 미국, 우리나라와 일본 등 등 세계 각국에서 수색과 구조를 위한 긴급 대응 인력과 장비가 현지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튀르키예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튀르키예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입니다. 6.25한국전쟁 때 1만 5천 명을 파병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은 사람됨의 기본입니다. 구조는 다르지만 국가적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정부와 민간 구호단체들, 한국 교회와 종교 단체들이 힘을 모아 긴급 구조 및 구호와 복구를 도와야 합니다.

이번 지진 피해를 돕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국가 간 갈등이 누그러지면서 외교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튀르키예와 연관된 유럽연합과 나토 내부의 결속이 원만해지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와 인격의 존엄성이 걸린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승리로 끝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튀르키예가 명백하게 입장을 정하고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지진 대비 상황을 좀 더 세심하고 촘촘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태평양을 중심한 '불의 고리'에서 계속해서 심각한 수준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후지산과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진이나 화산 등의 자연 재해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실제적인 시민 훈련이 필요합니다.

CBS논평이었습니다.

오요셉 기자님  chmlj09@naver.com

<저작권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